강원도 고향사랑기부금 33억원 모금으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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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난 9월 4일 일산 킨텍스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에서 강원자치도 답례품 부스)

올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년이 되어가면서 누적기부금에 대한 지역 간 편차가 뚜렷하다. 지난 10일까지 광역지자체 중 전라남도의 기부금 모금액이 107억원으로 가장 앞섰다. 그 뒤를 이어 경상북도가 51억원, 경상남도가 45억원, 그리고 강원도가 전체 4위로 33억원 내외를 모금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실행 첫 해인 올해 전국 누적액은 400억을 훌쩍 넘어 500억을 향해 가고 있다. 다만 아직 2023년이 열흘 정도 더 남아 있고, 연말정산 시즌을 맞이해서 기부행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최종 모금액을 가늠하기에는 때이른 감이 있다.

현재 고향사랑e음 1:1 질문코너에는 기부자들의 문의가 하루에만 100여 개 이상 쏟아질 정도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강원도 춘천시의 춘천닭갈비(춘천웰빙닭갈비 2㎏)가 가장 인기가 있는 답례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남 담양군의 대숲맑은 담양쌀과 대숲맑은한우 1호 등도 인기있는 답례품이다. 요즘 들어서 제철을 맞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도 평소보다 3~4배 정도 더 나가서 답례품을 대느라 포항 구룡포 B업체 사장은 눈코 뜰 새가 없을 지경이다.

강원도내 상황은 강릉시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출향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힘입어 올 목표액인 2억5,600만원 달성을 넘어 지난 18일 기준 총 2억7,300만 원의 기부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달 들어서면서 특히 연말정산시즌을 맞아 전월 대비 3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도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을 돌파했고, 대부분의 시군이 지난 5, 6월에 이미 1억 원을 넘겨서 약진 중에 있다.

금년 연말정산을 위한 전략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려는 사람은 12월 31일 오후 11시 30분까지 ‘고향사랑e음’에 접속해 기부금만 송금 완료하면 내년 2, 3월에 10만 원까지 낸 기부금 전액을 100% 세액환급으로 돌려받게 된다. 또한 낸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기부포인트가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go.kr)에 자동 적립되어, 이 포인트를 이용해 5년 이내에 답례품을 신청할 수 있다.

농협 은행에 직접 가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송금할 경우는 공교롭게도 12월 31일이 일요일이라 12월 29일까지 전국 농협은행에서 기부금을 보내야 한다. 은행에 가기 전에는 본인이 원하는 답레품을 먼저 확인하고 그 답례품을 제공하는 지자체로 반드시 기부금을 보내야 한다. (강원방송=유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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