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재개된 강원 겨울축제 지역상권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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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운 올겨울 날씨가 강원도민에게 성공적인 겨울축제의 장을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던 강원도 명물 겨울축제들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지역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2023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가 7일 시작되면서 참가자들이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 빼곡히 자리 잡고 얼음 낚시를 만끽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번달 29일까지 이어진다.

‘평창 송어축제’도 한강의 진원지인 오대산 서쪽을 흐르는 진부면 오대천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시작해서 이달 29일까지 열린다.

홍천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홍천강 꽁꽁축제’도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홍천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3년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당초 예정되었던 1월 6일에서 오는 13일로 늦춰서 1월 24일까지 12일 간만 행사를 축소해서 진행하는 이유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얼음층이 두껍게 형성되지 않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연과 함께하는 ‘인제빙어축제’ 도 자연환경이 선물해 준 광활한 벌판 속에서 빙어를 잡고, 겨울 놀이터에서 다함께 즐기며 하나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대관령 송천일원에서 매년 1월에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도 1월 20일에서 29일까지 열린다.

가족과 함께 강원도의 겨울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올 겨울축제가 특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 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각 지자체가 동시에 관광객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장 곳곳을 연결한 출입 통로에 안전요원을 촘촘히 배치하고 얼음판 안전사고 예방 등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강원방송 = 유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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